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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금희의 생명력 (7기 안승우)
글쓴이: 날짜: 2023.02.03 14:43:33 조회:314 추천:0 글쓴이IP:121.140.87.251
파일:   ..KakaoTalk_20230203_142235472.jpg 
  

 

이제는 봄 햇살을 기대해도 되겠죠~

선생님들 추위에 다들 고생 많으셨네요.

보름날 나물 반찬에 부럼 깨 먹으며

활기찬 봄소식에 설레어 보아요

틈틈이 오금희 운동으로 신체를 가다듬고

건강하게 2023년도 잘 지내보도록 해요.

 

오금희의 생명력 (7기 안승우)

 

나는 몸을 움직이는 것과는 거리가  사람이었다휴일이면 방바닥에 몸을 붙이고 여간해서는 몸을 떨어뜨리지 않는 나의 모습에 어머니께서는 한숨을 내쉬셨고여행을  때면  장소에 엉덩이를 붙이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나의 모습에  여행객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어렸을 때에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기도 했지만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색한 일임을 깨닫고는  꿈을 너무나도 쉽게 접어버렸다.

 

 이처럼 나에게 있어서  몸은 내가 조정하기 힘든 쇳덩어리와도 같은 존재였다나는 사실  몸과 친하지 않았다.

 

그러던  우연히 오금희를 접하게 되었다 편의 뮤지컬 같기도  오금희를 통해   구석구석의 움직임을 느낄  있었다삐걱거리는 관절  마디핏줄  가닥이 숨을 쉬기 시작했다오금희  때만큼은  의지와 따로 놀던 쇳덩이와 같은 몸이 나와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렇게 몸을 서서히 움직이다 보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했던 계단과 오르막길을 오를 때에도 버겁지 않다는 것을 느낄  있었다.

 오금희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있었다는 것이다여행을  때에 시간의 대부분을 잡담이나 음주수면잡생각으로 보냈던 나는 자연으로 나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오금희를 하다 보면 무심코 지나갔던 푸르른 하늘이며나무땅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일부러 하늘과 땅을 보려고 시도했던 때와는 달리자연스럽게 오금희를 하면서  눈에 저절로 들어오는 자연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고친근하다.

 

특히 몽골에 갔을 때의 기억이 잊히지를 않는다잠을   없을 정도로 몸이 시큰거리던 어느 추운  아침나는 추위도 이겨볼  해서 이불 속에서 빠져나와 오금희를 하기 시작했다오금희를 하다 보니 몸이 후끈해지고땀이 베어 나오기 시작했다오금희를 하고 있노라니 그렇게도 춥고 우울해 보였던 구름  아침 하늘 속에서 푸르름이 느껴졌고쓸쓸하기만  보였던 평야에서 풀을 뜯으며 뛰어 놀고 있는 염소와 말이  마음 속에 들어오면서 초원의 포근함이 느껴졌고척박해 보였던 땅에서 아름다운 빛깔의 돌들과 딱딱한 땅을 뚫고 자라난 가느다란 풀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생명력이 느껴졌다오금희를 하는 동안만큼은 나는 건방진 인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파묻힌 하나의 자연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몸을 움직이지 않던 나의 못된 버릇이 남아있어  연습의 부족함을 느끼고반성하기 일쑤이지만 오금희를 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동들을 마음에 품고 있는 만큼 오금희는  평생의 친구로 남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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