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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의 균형 오금희 (69기 정 경 원)
글쓴이: 날짜: 2022.09.19 11:33:09 조회:384 추천:0 글쓴이IP:118.36.1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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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균형 오금희 (69기 정 경 원)

 

“100세 시대라... 그 긴 시간을 한 가지 직업으로 살기는 어려울 텐데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지?” “아프지 않고 살 방법은 뭘까?” 평균수명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는 돈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하는 삶을 준비하기로 했다.

돈을 버는 시기는 길어야 60세까지일 것이고 그 이후 20년에서 30년은 쓰면서 살아야 하니 남의 손을 빌어 살다가는 늙어죽는 게 아니라 굶어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유럽 국가들처럼 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된 나라도 아니고 쿠바처럼 의료와 먹을 것을 보장하는 나라에 사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2 인생을 살 때 자립해야 하는 게 뭐가 있을까. 먹을거리, 에너지, 교육, 건강... 먹을 것은 텃밭에서 어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 에너지 자립은 적정기술같이 이미 활용되는 것이 많으니 그 도움을 받으면 되고, 교육도 곳곳에 좋은 강좌들이 많고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니 됐고, 문제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하여 병원과 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게 남는다.

건강을 위해 수영, 웨이트, 스피닝 등 이런 저런 운동을 해봤지만 모두 어딘가 가서 해야 하는 운동이고, 늘 운동의 댓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운동이었다. ‘그래! 돈 안 들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내 건강법을 찾아 익히자. 남에게 내 몸을 무조건 의탁하는 삶을 살지 않는 게 필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화타오금희라는 참으로 생소한 도인술을 알게 되었다. 사실 화타라는 이름 덕에 그나마 관심 갖고 보게 된 것이다. ‘

오호! 모든 도인술의 원류라...’ 뭐든 시작하려면 책을 통해 살핀 뒤 달려드는 버릇이 있어 책부터 사서 보았고 용기를 내 등록하게 되었다. 어찌되었든 석 달을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석 달이 되어도 몇 개 동작밖에 배운 게 없으니 오기가 생겼고 7개월 지나면서는 어느새 그럴듯하게 동작을 하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하면서 1년을 보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었기 때문에 뭣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1년 동안 몸으로 익히고 강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화타오금희의 장점 두 가지를 강조해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고 있다.

하나는 몸의 균형에 관한 것이다. 나는 그동안 한쪽만 발달하는 운동이 아닌 상하좌우 균형 운동을 해왔는데 오금희를 접한 뒤 외형뿐 아니라 몸 속 균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 배울 때는 좌우 똑같은 동작을 하지 않아서 몸이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근육 발달이 달라지면 어쩌나생각 했다. 모든 동작을 하고 나면 균형을 이루게 되니 그 생각은 기우였고, 오히려 오장육부는 위치도 다르고 남녀 차이도 있으므로 각기 다른 동작으로 강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근육의 균형을 넘어선 오장육부의 균형을 이루는 운동이라는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화타오금희는 살아있는 몸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운동인 것 같다. 다음, 오금희 동작을 하는 동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점이 좋다. 장시간 노동과 부족한 휴식, 반복적인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잠시라도 아무 생각 안 할 시간이 필요하다.

오금희를 하면서 조금만 잡생각이 생기면 동작이 흐트러지고 흐름을 잃게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머릿속을 비우기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수련하신 분들의 수련모습을 보면서 많이 비틀고 버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동작과 동작을 끊지 않고 이어가는 것, 어떤 동작은 빠르게 어떤 동작은 느리게 하는 것 없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 부드러움 속에 강한 동작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공감하게 되었다.

화타오금희 속에는 깊은 철학이 있는 것 같다. 느림의 철학.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자세.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하는 것도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어하지만 언젠가는 밥 먹듯 하루를 오금희로 시작할 날이 오게 하리라.

그럴 때까지는 강제로라도 수련장에 나오는 게 좋은 방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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