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타오금희를 초중급과정을 마치고....

 

박 윤 숙

 

  자신을 의미있는 시간에 내맡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으리라 생각된다. 어떤 결과보다도 자신이 무모한 시간위에 생각없이 서 있기보다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일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것이 나를 만족스럽게 하는 것이리라.

오금희를 시작하기 전엔 뭔가 활동적인 것이 운동이지 이런 동작들이 뭐 얼마나 운동이 될까하여 오고가는 시간과 운동시간을 합치니 네다섯시간이 매주 토요리 오후를 송두리째 빼앗는 느낌에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주위분들의 권유로 시작을 하고 보니 뜻밖으로 얻은 것이 많아 흐뭇하다. 교수님과 박선생님, 최선생님이하 모든 분들이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도 이 곳에서는 어느 누구도 특별하게 보이지도 나타내보이려고도 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을 느꼈다.

선배님들의 보이지 않는 후배들을 위한 배려 역시 감사와 함께 어쩌면 조용히 왔다갔다 움직이시는 분들의 모습은 실천하는 천사들 같았다.

그 다음 생각과는 달리 많은 운동이 되는 것을 알았고 변화가 있었다. 천천히 몇 동작을 하여도 땀이 잘 나지 않는 나에게 겨드랑이와 목부분에서 옷이 젖는 것과 집에 오면 다리의 윗부분이 무거웠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난 체형이 조금 우스운 개구리형이다. 중급반이 끝날 무렵 오히려 식욕이 좋아져 운동시작하기 1년 전보다 3-4키로가 늘었는데도 다리의 허벅지부분은 이상하게 현저히 줄었다.

특히 이상하게 느낀 것이 한가지 있다(한의사선생님 계시면 대답해 주세요)
예비공을 할 때만큼은 계속 하품이 나오며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려 운동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였는데, 6개월정도 후부터(2003.11)는 눈물이 거의 나지 않는다.

시간 때문에 시작할까 말까 망설였던 것이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선배님들을 뵙고 싶어 토요일이 기다려지고 나의 체형이 변함에 조그마한 기쁨으로 또한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김교수님,박선생님 이하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